세계 최초, 줄기세포 이용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연구
투여 경로 및 방법 변경으로 환자 편의 및 유효성 높여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6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이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정복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각국 의료계와 학계 및 보건당국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뉴로스템 의 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후 1년여 간 의약품 투여 경로 및 방법 변경을 위해 별도의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 의 제 1상 임상시험에서 외과적 수술을 통해 뇌 내에 1회 투여했던 것과 달리, 제 1/2a상에서는 수술 없이 뇌척수액에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환자 편의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뉴로스템 가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앞으로 2년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이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관찰하게 된다.
뉴로스템 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 뉴런(Neuron: 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 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그 동안 뉴로스템 를 연구해 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에서 이미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및 투자 등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노화와 함께 진행되며, 학습, 기억력, 판단, 언어, 감정 조절이 불가능해져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병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5년 새 치매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해 현재 6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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