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은 희망 보관입니다.
보관후기

큰아이 제대혈 보관 신청하고 몇 달 후 출산 1달을 남겨두고 태중 교통사고로 허혈성 뇌 손상을 입고 태어난 큰애…절망의 10년…전국의 병원을 미친 듯이 다녔습니다.

아이가 10살 때 셀트리와 한양대 병원이 뇌성마비 제대혈 이식수술 임상시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국내 뇌성마비 제대혈이식 1호로 제대혈 이식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술 후 아이의 인지가 많이 좋아졌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대혈 보관하기를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의사 표현과 요구 사항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셋째 아이 출산 때(2013년)도 제대혈 보관을 신청했습니다.
둘째는 큰 아이 것이 있어서 보관을 하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네요.
나중에 의학기술이 더 발전하면 셋째 아이 제대혈을 다시 한번 큰 아이에게 이식하려고 합니다.
듀크대학교의 이식 케이스처럼 아이가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제대혈은 그냥 흘려버리는 단순한 피 몇 방울이 아닙니다.
제대혈은 희망입니다.

아이가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자라서 제대혈을 사용할 일이 없어도 절망에 빠진 누군가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도 있는 보배 같은 혈액입니다.
아니면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연구 기증을 하셔두 되구요.
그것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을 선물한 것일 겁니다.

예비맘님들 아까운 제대혈 버리지 마시고 꼭 보관하세요.
만에 하나 우리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절망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희망을 보관하세요.

제대혈은…, 희망 보관입니다.

 

최○수 고객님
보관일자 : 2003.06.24 /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