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을 제대혈이라고 합니다. 제대혈은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러 가지 난치병 치료에 쓰일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의 근원이 되는 세포로서 망가진 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어 소중한 생명자원입니다.
분만 후 버려지는 제대혈을 보관하면 제대혈 내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골수나 다른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와 비교해 제대혈 줄기세포는 가장 순수하고 신선하며, 기능이 뛰어 납니다.
제대혈은 아기 자신에게는 100% 조직 적합성이 일치하고, 형제·자매 등 가족 간에도 일치율이 높아 보관하게 되면 가족의 미래 질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 백혈구 등 혈액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하며 백혈병이나 악성 혈액질환 치료에 사용됩니다. 간엽줄기세포는 뼈, 연골, 근육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로 자가 복제와 재생 등의 능력이 있어 뇌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대혈에는 이들 2가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출산 시 보관해두면 가족의 미래 질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제대혈과 골수의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률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조직적합성항원(HLA) 일치율이 동등한 상황에서는 제대혈이 골수보다 더 좋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해외 학계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제대혈 이식은 골수에 비해 면역거부반응과 합병증 발병률이 낮고, 이식이 필요한 경우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채취 시 고통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제대혈 채취 및 검사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제대혈은행 17곳 중 가족제대혈을 취급하는 곳은 13곳입니다. 여기에는 가족제대혈과 기증제대혈을 동시에 취급하는 제대혈은행 5곳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 기증제대혈만 취급하는 곳은 4곳입니다. 셀트리는 기증, 가족제대혈은행으로 허가받은 업체입니다.
제대혈 채취는 분만 후 탯줄을 자르고 태반이 만출된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출산 과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며, 고통이 없고 매우 안전합니다. 제대혈 채취는 의사 또는 의료진에 의해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이뤄집니다.
출산 후 산모 또는 보호자가 제대혈은행(응급분만 알림 : 02-587-3582)에 이를 알려주시면, 제대혈 전문 수거 담당자가 해당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안전하게 수거합니다. 수거된 제대혈은 24시간 이내(분만시간 기준)에 제대혈은행으로 보내져 보관 절차에 들어갑니다. 제대혈 내 세포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모 또는 보호자의 빠른 연락이 매우 중요합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에서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비롯한 16종의 혈액검사 △백혈구 감별계수 검사 및 유핵적혈구 수 산정 △세포생존도 검사 △혈액형 검사 △미생물 배양 검사 △면역 및 바이러스 검사 등을 엄격하게 실시, 적격 심사를 통과한 제대혈만 보관하고 있습니다.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는 제대혈을 타인에게 이식할 때 조직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 제대혈 보관 시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후 혈연 간 이식 등을 위해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보관해 놓은 검체로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며, 이에 대한 비용은 셀트리 제대혈은행에서 부담합니다.
간혹 분만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제대혈 채취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채취한 제대혈에서 세포 수 기준 미달, 세균 검출 등의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시에는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고객이 지불하신 비용은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은 향후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는 제대혈만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계약 시에도 제대혈 채취 금지 요건에 해당하는 산모의 전염성 질환(매독,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유무를 반드시 알려야 하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질환이 있을 경우 제대혈 채취 및 보관이 불가합니다.
Q. 제대혈 보관 및 이식
액체 질소를 이용한 초저온 기술로 냉동 보관한 제대혈은 반영구적으로 세포를 생존시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대혈 줄기세포도 15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성인에서의 제대혈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제대혈은행들도 보관 기간을 점차 연장하고 있습니다. 제대혈 보관 기간이 늘어나도 세포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보고된 바 있으며, 미국 보건당국의 제대혈 보관 지침에도 유효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이 2016년까지 수행한 제대혈 이식사례를 분석한 데이터에서도 제대혈의 냉동 보관기간과 해동 후 세포 생존율, 이식 성공률 사이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0년 이상 냉동 보관하였던 제대혈의 세포 생존율과 총 유핵세포수가 해동 후에도 각각 100% 수준의 수득률을 보임으로써 장기적인 냉동 보관 후에도 제대혈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출처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분과 추계학술대회 2012년 자료]
제대혈 이식 여부는 환자의 병명, 병기, 예후 등에 따라 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대혈 이식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 할지라도, 더 효과적인 다른 치료법이 있는 경우나 유전적 소인에 의한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극히 드물지만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제대혈은행의 관리 소홀 등의 문제로 제대혈에 이상이 생겨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관 비용을 전액 환불하고 다른 제대혈 제제의 1회 사용 비용 제공과 함께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최고 1억 원까지 보상해 드립니다.
초창기 제대혈 이식은 주로 소아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점점 성인 이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에서도 성인에게 81건의 제대혈을 이식용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제대혈 보관 역사가 길어질수록 성인들의 제대혈 이식도 더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제대혈 보관을 시작한 프랑스나 스페인 등의 경우 소아보다 성인이 제대혈을 이식한 사례가 더 많습니다.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다를 수 있으므로 모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경우에도 모두 보관하면 그만큼 많은 양의 제대혈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향후 난치병 치료에 유리합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에서는 쌍둥이의 경우 제대혈 보관 비용을 할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 홈페이지에서 본인 혹은 가족의 제대혈 보관 현황과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셀트리 투어’를 신청하고 메디포스트 판교 사옥을 방문하시면 제대혈 저장소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계약한 보관기간이 만료된 제대혈은 관련 법에 의거해 기간을 연장하여 계속 보관하거나 폐기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 제대혈은행에서는 만기 6개월 전부터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님께 이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연장 시에는 가공, 검사 등의 초기 비용이 제외된 소정의 추가 보관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제대혈 보관 증서는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언제든지 바로 고객님 자택으로 재 발급하여 발송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해당 건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대표전화 1899-0037 으로 연락 주시면 바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Q. 제대혈 기증
기증제대혈은행에 기증하면, 난치병에 걸려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지만 제대혈을 보관하지 않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증자는 필요 시 본인이 기증한 제대혈을 이식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 타인이 기증한 제대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증제대혈은 본인과 조직적합성항원(HLA)이 100% 일치하는 제제를 찾기 힘들며,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일부 혈액질환에만 국한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족제대혈은 필요시 신속하게 이식할 수 있고, 혈액질환뿐 아니라 뇌성마비와 발달장애 등 뇌신경계 질환과 면역 질환 등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 제대혈은 타인 제대혈과 달리 이식 시 면역억제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없고 이식 편 대 숙주질환 등 합병증이 없으며, 본인뿐 아니라 부모와 형제, 자매 등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온 가족의 질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